“한국은 지옥 맞아” 볼보 근본 ‘이 모델’, 조만간 희귀종 될지도
영국, 볼보 왜건·세단 단종
![볼보 왜건 SUV](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9/10225724/%EB%B3%BC%EB%B3%B4-%EC%99%9C%EA%B1%B4-SUV-11.jpg)
얼마 전 볼보는 왜건과 세단 일부를 단종한다고 밝혔다. 정확히는 영국에서 왜건 2종과 세단 1종의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볼보는 안전의 대명사로 유명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왜건 등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왜건 역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왜건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영국 등 선진국에서도 외면받는 중이다.
실적 바닥, 우리도 더이상 못 버틴다
![볼보 왜건 SUV](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9/10225718/%EB%B3%BC%EB%B3%B4-%EC%99%9C%EA%B1%B4-SUV-8.jpg)
영국 내 판매 중단 리스트에 오른 볼보 차량은
□ V60
□ V90
□ S60
이다. 위 세 모델은 재고 소진 후 추가 판매는 없다. 이는 S90이 선행 단종된 후 이어진 후속 마케팅 정책이다.
![볼보 왜건 SUV](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9/10225720/%EB%B3%BC%EB%B3%B4-%EC%99%9C%EA%B1%B4-SUV-9.jpg)
볼보는 이번 결정에 대해 “전동화 전략 외에도, 전 라인업에 걸친 신규 플랫폼과 기술 전환 때문에 불가피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세단과 왜건 수요가 줄고 SUV를 찾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라 밝히기도 했다. .
이번 결정에 대해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볼보가 영국 내 왜건 생산을 중단한 것은, 포드가 픽업트럭을 포기한 것과 같은 이치다.”
“미니가 해치백 모델 판매를 그만 두겠다고 선언한 것과 진배 없다.”
영국 내 새로 들어올 볼보 신차
![볼보 왜건 SUV](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9/10225848/%EB%B3%BC%EB%B3%B4-%EC%99%9C%EA%B1%B4-SUV-12.jpg)
일부 차종의 단종 이후 빈 자리는
□ XC40
□ XC60
□ XC90
□ C40 리차지 크로스오버
□ EX30
□ EX90
등 최신 주력 차종이 차지한다.
![볼보 왜건 SUV](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9/10225851/%EB%B3%BC%EB%B3%B4-%EC%99%9C%EA%B1%B4-SUV-13.jpg)
위 라인업의 공통점은 SUV 및 CUV다. 영국 소비자들의 볼보 SUV 선호 흐름은 XC90 등장 전후로 구분할 수 있다. 이후 등장한 SUV XC 시리즈와 전기 SUV EX 시리즈의 등장으로 볼보=SUV 브랜드라는 인식이 점차 뿌리 내렸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면 한국 내 볼보 왜건 역시 단종?
![볼보 왜건 SUV](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9/10225444/%EB%B3%BC%EB%B3%B4-%EC%99%9C%EA%B1%B4-SUV-2.jpg)
우리나라는 ‘왜건 지옥’이다. ‘왜건 무덤’보다 더 극단적이다. 나름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은 현대차의 i40를 비롯해 몇몇 해치백, 왜건 모델은 처참한 실적을 기록했다. 때문에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들 역시 왜건 모델을 판매하지만, 큰 기대를 하진 않는다.
볼보 역시 마찬가지다. V60 크로스 컨트리와 V90 크로스 컨트리 두 모델은 올해 전체 실적을 합쳐도 소형 SUV XC40 밑이다. 물론, 크로스 컨트리 모델은 CUV에 가깝다. 하지만 볼보의 왜건 라인업인 V시리즈의 파생형인 만큼 국내 소비자들은 ‘왜건’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볼보 왜건 SUV](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9/10225450/%EB%B3%BC%EB%B3%B4-%EC%99%9C%EA%B1%B4-SUV-5.jpg)
그나마 공간성과 넓은 트렁크, 길쭉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장점으로 내세워 지금껏 수명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그러나 최근 볼보 신차는 SUV에 집중되어 있다. 결국 자연스레 왜건 단종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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