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 사면 바보” 여전히 소식 없는 ‘이것’, 고급차는 여전히 호황
벌써 9월 중순, 시행은 언제?
![법인차 국토부 연두색 번호판](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9/14225708/%EB%B2%95%EC%9D%B8%EC%B0%A8-%EB%B2%88%ED%98%B8%ED%8C%90-%EA%B3%A0%EA%B8%89%EC%B0%A8-%EC%97%B0%EB%91%90%EC%83%89-%EB%B2%88%ED%98%B8%ED%8C%90-%EA%B5%AD%ED%86%A0%EB%B6%80-%EC%88%98%EC%9E%85%EC%B0%A8-1.jpg)
최근 소비자와 자동차 업계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일이 있다. 바로 ‘연두색 번호판 도입’이다. 이 달부터 시행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순이 다 돼도 소식이 없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10월부터 적용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일정 연기’가 확실 시 된 상황. 그런데 알고 보면 ‘연두색 번호판 도입’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예기치 못한 상황도 터지고 있다. 대체 왜 시행이 왜 안되고 있는 걸까? 함께 살펴보자.
업계 역시 답답하긴 마찬가지
![법인차 국토부 연두색 번호판](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9/14225709/%EB%B2%95%EC%9D%B8%EC%B0%A8-%EB%B2%88%ED%98%B8%ED%8C%90-%EA%B3%A0%EA%B8%89%EC%B0%A8-%EC%97%B0%EB%91%90%EC%83%89-%EB%B2%88%ED%98%B8%ED%8C%90-%EA%B5%AD%ED%86%A0%EB%B6%80-%EC%88%98%EC%9E%85%EC%B0%A8-2.jpg)
계획대로라면 이미 시작됐어야 할 연두색 번호판 도입. 그런데 정작 담당 부서는 행정예고 조차 하지 않은 상태다. 만약 이 달 중에 행정예고를 하더라도, 준비 상황들을 고려하면 11월에 본 시행도 어렵다.
시행될 기미 조차 보이지 않자, 업계 역시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일부 딜러사에서는 당장에 최근 언급되는 10월 적용 소식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지는 좋았던 ‘연두색 번호판’ 도입
![법인차 국토부 연두색 번호판](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9/14225711/%EB%B2%95%EC%9D%B8%EC%B0%A8-%EB%B2%88%ED%98%B8%ED%8C%90-%EA%B3%A0%EA%B8%89%EC%B0%A8-%EC%97%B0%EB%91%90%EC%83%89-%EB%B2%88%ED%98%B8%ED%8C%90-%EA%B5%AD%ED%86%A0%EB%B6%80-%EC%88%98%EC%9E%85%EC%B0%A8-3.jpg)
국토부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따라 법인 승용차 관리를 위한 전용 번호판 도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1월 말 공청회까지 열었던 국토부는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취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법인 명의의 고급 수입차를 기업 소유주나 가족 등이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인 차량만 연두색 번호판을 달게 할 경우, 고가 수입 렌터카로 옮겨갈 수도 있다는 ‘풍선효과’ 우려됐다. 그러자 정부는 적용 대상 조정에 들어갔다. 그 결과 예상보다 두 달가량 늦어진 9월로 연기 됐다.
![법인차 국토부 연두색 번호판](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9/14225712/%EB%B2%95%EC%9D%B8%EC%B0%A8-%EB%B2%88%ED%98%B8%ED%8C%90-%EA%B3%A0%EA%B8%89%EC%B0%A8-%EC%97%B0%EB%91%90%EC%83%89-%EB%B2%88%ED%98%B8%ED%8C%90-%EA%B5%AD%ED%86%A0%EB%B6%80-%EC%88%98%EC%9E%85%EC%B0%A8-4.jpg)
한 차례 연기에도 불구하고 제때 시행되지 않자, 또다시 원인을 놓고 여러말이 나왔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에는 모든 법인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적용할 지, 차값에 따라 구분 적용할 지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 연기에 ‘이곳’은 여전히 호황
![법인차 국토부 연두색 번호판](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9/14225714/%EB%B2%95%EC%9D%B8%EC%B0%A8-%EB%B2%88%ED%98%B8%ED%8C%90-%EA%B3%A0%EA%B8%89%EC%B0%A8-%EC%97%B0%EB%91%90%EC%83%89-%EB%B2%88%ED%98%B8%ED%8C%90-%EA%B5%AD%ED%86%A0%EB%B6%80-%EC%88%98%EC%9E%85%EC%B0%A8-5.jpg)
시행이 미뤄지는 사이, 이곳은 그야말로 ‘호황을 맞았다. 바로 ‘고급차 시장’이다. 올해 1월부터 큰 폭으로 오르던 판매량은 7월 이후에도 계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포르쉐 브랜드의 판매실적은 8290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5945대)과 비교해 39%나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기간 롤스로이스는 172대에서 212대로, 벤틀리는 529대에서 550대로 각각 증가했다. 람보르기니 또한 223대에서 267대로 판매 실적이 늘었다.
![법인차 국토부 연두색 번호판](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9/14225715/%EB%B2%95%EC%9D%B8%EC%B0%A8-%EB%B2%88%ED%98%B8%ED%8C%90-%EA%B3%A0%EA%B8%89%EC%B0%A8-%EC%97%B0%EB%91%90%EC%83%89-%EB%B2%88%ED%98%B8%ED%8C%90-%EA%B5%AD%ED%86%A0%EB%B6%80-%EC%88%98%EC%9E%85%EC%B0%A8-6.jpg)
올해 1~8월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전체 판매대수가 2만 3350대로 전년 동기보다 2.1% 줄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고가의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 호조가 더 두드러진다.
이를두고 전문가들은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피하고자 미리 고가의 수입차량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미 번호판을 발급받은 차량에게는 연두색 번호판이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는 허점을 이용 한 것이라 덧붙였다.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