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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볼 수가 없네” 국민 세단 ‘그랜저’, 품질 이슈에도 1위 자리 사수

국내 완성차 5개사, 8월 실적 공개

국산차

최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실적이 나왔다. TOP 5 자리를 모두 차지한 현대차그룹은 전달(3.4%) 대비 실적은 줄어들긴 했지만, 전년 동월(12.9%)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달성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 다른 3개사인 르노, KG 모빌리티, GM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반 토막 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차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GM도 지난달 하락세를 맞이했다. 그렇다면 지난달 어떤 차가 얼마나 팔렸길래 이런 상황이 펼쳐진 걸까? 함께 살펴보자. 

TOP 5, 이변 없이 ‘이곳’이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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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5를 차지한 차는 그랜저, 쏘렌토, 포터, 스포티지, 카니발 등이었다. 이 중 1위 그랜저의 경우 8820대(91.5%↑)로 월간 베스트셀링 카에 오르며 그룹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쏘렌토는 부분 변경이 출시됐음에도 7176대(26.5%↑)로 기존 모델로 흔들림 없는 판매를 이어갔다. 

두 모델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이 팔리면서 고급차의 친환경화가 지속되는 트렌드를 보였다. 특히 그랜저가 1위 자리를 유지한 이유에 대해 업계에선 각종 품질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지만, 현재로썬 국내 시판 중인 준대형 세단 중 그랜저를 대체할 수 있는 모델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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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4위와 5위를 기록한 스포티지와 카니발은 각각 5210대(34.5↑%), 4937대(8.9%↑)를 기록하며 쏘렌토와 함께 기아의 내수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참고로 스포티지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이 실적을 주도하며 카니발을 앞지르는 성과를 냈다. 

이게 웬일? 선방한 경차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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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현대차그룹의 영역인 TOP5를 제외하고, 지난달 실적에는 흥미로운 점이 있다. 바로 경차 부문이다. 현재 국내 경차 시장을 대표하는 레이, 모닝, 캐스퍼, 그런데 이 세 차종이 지난달 TOP10에 들었다. 

전체 판매량은 지난달 1만 278대로, 작년 동월 대비 0.9% 늘었다. 경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업계 역시 10위 안에 경차가 3대나 포함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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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달 가장 많이 등록된 경차는 6위에 오른 레이(3천 797대)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 무려 30.0% 늘었다. 무엇보다 이 차는 레이 EV가 다음달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본격적으로 실적이 집게가 되면 순위를 좀 더 앞당길 수 있을지 여부가 기대되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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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캐스퍼가 3천 692대로 7위, 모닝이 2천 762대로 10위에 올랐다. 두 차량의 등록 대수는 각각 5.7%, 13.2% 늘었다. 이와 관련해 업계 전문가들은 모닝의 경우 지난 7월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돼 신차효과를 누렸지만, 레이와 캐스퍼는 최근 불기 시작한 경차 바람에 힘입은 바가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기대가 컸나? 부진한 모델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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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실적에선 기대를 모았던 모델들의 부진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먼저 토레스부터 살펴보면, 출시 다음달인 지난해 8월 3637대 판매고를 올리며 핵심 차종으로 떠올랐던 이 차는 지난달 1592대(56.2%↓)에 그쳤다. 이로 인해 그룹 전체 판매량도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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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해 기존 인상을 완전히 탈바꿈한 쏘나타 역시 신차효과를 크게 보지 못한 모양새다. 현대차 실적 자료에 따르면 7월 쏘나타 판매 대수는 2815대로, 본격적으로 인도가 시작된 6월(4113대) 대비 31.6% 감소했다. 이는 ‘최저 실적’’이라 평가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4412대)과 비교해도 36.2%나 줄어든 것이다. 다행히 지난달에는 3001대 소폭 올랐지만, 차급이 더 낮은 아반떼보다도 뒤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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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변경을 거친 트레일블레이저도 판매량 감소라는 의외의 실적을 낸 모델 중 하나다. 이 차는 2020년 국내 시장 첫 출시 당시 연간 판매 대수 2만 대 이상을 달성하며 단숨에 쉐보레의 효자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 후도 꾸준히 실적을 내왔기에 부분 변경 모델 역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초반 흥행에 실패한 모습이다. 실제로 7월 첫 달 694대가 판매되며 6월에 이전 모델 실적(849대)보다 낮게 나왔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달에도 674대를 기록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에디터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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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의 경우 실적이 집게 될 것으로 보이는 쏘렌토 부분 변경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국산차 소식이 없는 상태다. 물론 이달 20일 KG 모빌리티의 토레스 EVX가 출시가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인도 시기를 고려하면 당장엔 순위에 영향을 끼치진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그렇다면 이달 실적은 8월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차이가 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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