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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좋잖아?” 전기차 없는 GM 한국사업장, 본사는 여전히 묵묵부답

여전히 상승세인 한국GM, 7월 실적 공개
50% 중반 증가세, 실적 일등공신은?
가능성 보였지만 전기차 생산 어두운 이유?  

7월 실적 공개, 다시 커진 기대감

GM 한국사업장

제대로 흐름을 탄 걸까? 최근 GM 한국사업장의 7월 실적이 공개 된 가운데, 그 내용이 놀랍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총 40,705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56.2%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GM 한국사업장은 13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게 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각에선  GM 한국사업장의 전기차 생산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그러나 GM은 현재 한국 사업장의 전기차 생산 시설 유치에 유보적인 입장. 어느정도 GM 한국사업장의 가능성을 본 상황에서, 그동안 GM이 이곳에 전기차 생산 카드를 꺼내들지 않은 이유는 대체 뭘까? 함께 살펴보자. 

국내외 모두 ‘이 차’가 리드해

GM 한국사업장

먼저 판매 실적을 살펴보자. 국내는 7월 한달 간  총 4,143대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7월 한 달 동안 2,807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실적을 리드했다. 이 차는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고객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6월부터는 새로운 컬러인 피스타치오 카키 모델의 고객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뜨거운 시장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또한, 함께 실적을 올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총 694대가 판매됐다. 특히, 7월 말 국내 시장에 출시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존 모델 대비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 등 부분 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더욱 강화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성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최근 단종여부를 놓고 화제가 된 순수 전기차 볼트 EV와 볼트 EUV 역시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1%, 52.7% 증가했다. 

GM 한국사업장

한편,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6.6% 증가한 총 36,562대를 기록, 16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마찬가지로 신형 트랙스(뷰익 엔비스타 포함)가 7월 한 달 동안 총 22,322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같은 기간 해외시장에서 총 14,240대 판매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 차는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난 5월, 4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총 123,160대를 해외에 판매해 누적 수출 순위에서 경쟁차량과 큰 격차를 보이며 누적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IRA, 이거 참 문제네

GM 한국사업장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전기차 생산 소식이 없다. 그나마 비슷한 상황에 있던 르노코리아 조차 얼마전 전기차 생산 소식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겉으로 놓인 상황만 보면, 전기차를 당장에라도 도입을 해야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마냥 그럴 수 없는 이유도 존재했다. 

첫 번째는 미국 IRA 문제다. IRA가 통과되면서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지 않는 자동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현재 GM한국사업장 판매 대부분은 북미 수출 물량인데, 만약 전기차를 생산하게 되면 GM이 미국 기업이라도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GM 한국사업장

때문에 GM 본사 입장에선 굳이 생산 거점을 해외로 돌릴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 전기차 판매를 두고 북미가 아닌 다른 시장을 당장 찾기도 쉽지 않다. 현재 전기차는 중국, 유럽,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인데, 유럽은 GM이 사실상 시장을 철수한 곳이며, 중국은 GM이 현지기업과 합작형태로 사업을 이미 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기차 비중이 낮다. 내수 점유율이 낮은 GM한국사업장 입장에선 한국만 바라보고 생산 거점을 짓기에는 부담이 크다.

또다시 대규모 투자도 어려워

GM 한국사업장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도 이유로 존재했다. GM은 지난해 신차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 9000억원, 부평공장에 2000억원 등 1억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따라서 이미 대규모 투자를 한 상황에서 초기 투자 비용이 엄청난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은 GM 입장에선 자금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안정적 수급 역시 현재로서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국내 투자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에디터 한마디

GM 한국사업장

한편 GM 본사의 핵심 관계자 역시 우리 쪽 정부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로선 전기차 생산 투자 판단을 하기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것까지 전해지자, 일각에선 전기차 생산은 물건너 갔다고 보는 입장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업계 전문가들은 마냥 부정적으로 볼 상황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유로 최근 국내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고 있는데다, 향후 다른 아시아 국가나 유럽시장으로 전기차 시장을 확대할 때 한국이 테스트베드로 적합한 곳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교체 된 만큼, 전기차 생산을 놓고 계획 수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GM 한국사업장부터 전기차 시장까지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이런데도 과연 GM은 정말 계속해서 국내 전기차 생산에 대한 입장을 유지할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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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300

댓글1

  • 나그네

    투자금 1억 넘은게 아니고, 1조 넘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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