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한 대 값” 쉽게 손에 넣은 ‘아반떼 N’, 얼마 뒤 나온 충격적인 결과
‘이것’으로 풀린 더 뉴 아반떼 N
![현대차 아반떼N 렌터카 전손](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10/11232416/%ED%98%84%EB%8C%80%EC%B0%A8-%EC%95%84%EB%B0%98%EB%96%BC-N-%EB%94%94-%EC%98%AC-%EB%89%B4-%EC%95%84%EB%B0%98%EB%96%BC-N-%EC%A0%84%EC%86%90-%EB%A0%8C%ED%84%B0%EC%B9%B4-%EB%B3%B4%EC%83%81-1.jpg)
최근 현대차는 ‘2023 N 버스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국내 카셰어링 플랫폼 S사와 협업해 대여 가능 차량에 N 모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고성능 브랜드인 N을 카셰어링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채 1달이 지나지 않아 이슈가 터지고 말았다. 심지어 이는 ‘안전’과도 관련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대체 무슨 일이 생겼길래 그럴까? 함께 살펴보자.
비용 실화? 인기 폭발 아반떼 N
![현대차 아반떼N 렌터카 전손](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10/11232417/%ED%98%84%EB%8C%80%EC%B0%A8-%EC%95%84%EB%B0%98%EB%96%BC-N-%EB%94%94-%EC%98%AC-%EB%89%B4-%EC%95%84%EB%B0%98%EB%96%BC-N-%EC%A0%84%EC%86%90-%EB%A0%8C%ED%84%B0%EC%B9%B4-%EB%B3%B4%EC%83%81-2.jpg)
전국에 있는 S사 대여존에 풀릴 ‘더 뉴 아반떼N’은 500여 대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배치되기 시작한 이 차는 100여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S사는 만약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여를 만 26세 이상의 회원만 가능하도록 하는 등 제한을 뒀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운전자들은 일반 모델보다 파워풀하고 짜릿한 성능을 자랑하는 N을 카셰어링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되자 많은 기대를 했다. 실제로 하루 렌트 요금이 약 20만 원대로 적지 않았지만, 높은 수요로 순식간에 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꽤 충격적인 아반떼 N 이슈 수준
![현대차 아반떼N 렌터카 전손](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10/11232420/%ED%98%84%EB%8C%80%EC%B0%A8-%EC%95%84%EB%B0%98%EB%96%BC-N-%EB%94%94-%EC%98%AC-%EB%89%B4-%EC%95%84%EB%B0%98%EB%96%BC-N-%EC%A0%84%EC%86%90-%EB%A0%8C%ED%84%B0%EC%B9%B4-%EB%B3%B4%EC%83%81-3.jpg)
‘더 뉴 아반떼N’은 고성능 차량이기 때문에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들은 안전하게 다루기 어려운 차량이다. 참고로 이 차는 280마력의 최고출력과 40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붉은색의 N 그린 쉬프트(NGS) 버튼을 누르면 20초간 부스트압을 높여줘 29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수 있다.
S사 역시 이런 점을 고려해 앞서 언급한 ‘나이 제한’과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그런데 1달도 채 되지않아 대책을 쓸모 없게 만드는 상황이 발생했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더 뉴 아반떼N’을 렌트 한 후 사고가 났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현대차 아반떼N 렌터카 전손](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10/11232421/%ED%98%84%EB%8C%80%EC%B0%A8-%EC%95%84%EB%B0%98%EB%96%BC-N-%EB%94%94-%EC%98%AC-%EB%89%B4-%EC%95%84%EB%B0%98%EB%96%BC-N-%EC%A0%84%EC%86%90-%EB%A0%8C%ED%84%B0%EC%B9%B4-%EB%B3%B4%EC%83%81-4.jpg)
문제는 사고 수준이다. 이미지 속 파손된 ‘더 뉴 아반떼N’은 복구가 어려운 ‘전손’ 수준이었다. 참고로 전손이란, 훼손 정도가 커 원상회복을 할 수 없을 정도거나 이로 인해 수리비가 차량 가액 이상으로 책정된 경우를 말한다.
이와 관련해 S사는 ‘더 뉴 아반떼N’ 차량 한 대가 운행 불가로 입고된 상태임을 인정했다. 추후 진행 방향에 대해선 ‘차량 상태 확인한 후 수리 또는 전손 처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소 3천’ 아반떼 N 전손, 누가 손해?
![현대차 아반떼N 렌터카 전손](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10/11232423/%ED%98%84%EB%8C%80%EC%B0%A8-%EC%95%84%EB%B0%98%EB%96%BC-N-%EB%94%94-%EC%98%AC-%EB%89%B4-%EC%95%84%EB%B0%98%EB%96%BC-N-%EC%A0%84%EC%86%90-%EB%A0%8C%ED%84%B0%EC%B9%B4-%EB%B3%B4%EC%83%81-5.jpg)
한 달도 안되서 새 차에 발생한 사고, 일각에선 ‘S사가 손해보는 것 아니냐’고 하기도 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고에도 S사는 손해를 볼 것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이유는 이들이 운영 중인 제도 때문이었다.
S사는 차량 대여 시 자기부담금을 낸 고객을 대상으로 사고가 발생해도 해당 차량에 대한 손해를 면책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단, 아래와 같이
▶ 난폭 및 위협운전으로 인한 차량 손상
▶ 관리 소홀 및 부주의
로 인한 손해(파손, 충돌, 추락, 전복, 침수 등)시 차량 손해 면책 제도 보장이 제한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더 뉴 아반떼N’ 전손 사고의 경우, 여기에 해당되어 손해에 대한 ‘면책 제도’가 발동되기 어렵다. S사 역시 과속으로 인한 사고건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실제로 이게 입증되면 면책제도 적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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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제도가 어렵다는 건, 사고를 낸 운전자가 다 물어야 한다는 말이다. 참고로 3,352만 원부터 시작하는 ‘더 뉴 아반떼N’은 풀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4,000만 원을 넘는다. 이번 건의 경우 아직 정확한 금액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은 만일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넘어선다면 최소 3,352만 원 물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디터 한마디
![현대차 아반떼N 렌터카 전손](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10/11232426/%ED%98%84%EB%8C%80%EC%B0%A8-%EC%95%84%EB%B0%98%EB%96%BC-N-%EB%94%94-%EC%98%AC-%EB%89%B4-%EC%95%84%EB%B0%98%EB%96%BC-N-%EC%A0%84%EC%86%90-%EB%A0%8C%ED%84%B0%EC%B9%B4-%EB%B3%B4%EC%83%81-7.jpg)
최근 ‘아이오닉 5N’도 나올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다간 전손 사고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동시에 일각에선 운전과 차에 대해서 미숙한 일부 운전자들이 의욕을 앞세워 난폭운전을 해 발생할 피해도 걱정하고 있다.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업체는 렌트 조건을 상향하고,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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