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갔다가 대참사” 도대체 내 차 왜 이런거냐, 운전자들 오열
휴양지 야외주차장, 조심하세요!
![운전자 여름](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8/05235824/%EC%9A%B4%EC%A0%84%EC%9E%90-%EC%97%AC%EB%A6%84-1.jpg)
여러 운전자들이 차 실내에 이런 물품을 방치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여름에는 이 물건들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여름철 뜨거운 차량 내부에 방치된 음료는 독극물이나 다름없다. 사우나 같이 뜨거운 차 실내는 숨 쉬는 것조차 어려울 만큼 뜨거워, 음료가 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탄산음료는 폭발 가능성까지 있다.
![운전자 여름](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8/05235827/%EC%9A%B4%EC%A0%84%EC%9E%90-%EC%97%AC%EB%A6%84-3.jpg)
실제로 교통안전공단에서 실험한 여름철 실내 온도 측정 실험 내용을 살펴보면, 여러 물품이 폭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부 온도 35℃ 4시간 방치 기준)
■ 차 실내 92℃ : 앞 유리 근처 최대 온도
■ 차 실내 82℃ : 일회용 라이터 폭발 온도
■ 차 실내 78℃ : 캔으로 된 탄산음료 폭발 온도
이로 인해 화상은 물론이고, 차안에 아이를 실수로 방치하면 열사병 및 질식사로 사망한다. 그밖에 시트나 바닥 등 차 실내에 음료수가 스며들어 쾌적한 실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생수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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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생수도 위험하다. 별다른 성분이 없지만, 고온에 방치되면 유독물질이 섞이기 시작한다. 레나 마 미국 플로리다대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70℃의 온도로 4주 동안 보관한 생수 속에서 발암성 물질인 ‘안티몬’과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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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의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생수를 50℃ 이상 고온에서 장기간 보관하면 살균이나 방부제 용도로 쓰이는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이드’의 농도가 증가했다.
특히 뚜껑을 따는 순간 생수 안에 미생물과 세균이 번식한다. 장시간 방치한 물을 마시면 ‘복통’이나 ‘구강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세균이 혈류를 타고 들어가 ‘심내막염’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차 안에 있으면 좋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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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음료수 없이 장거리 운행을 떠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여름에 차 실내에 음료수를 방치하는 건 위험하다. 이 경우 차량 옵션이나 개인 구비 물품으로 해결 가능하다. 요즘은 신차 구매 시 [냉온 컵홀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이 장치에는 ‘쿨링 기능’이 있어, 음료의 온도를 낮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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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아이스박스]가 가장 효과적이다. 종류에 따라 냉장 유지시간과 온도는 다르나, 음료의 변질을 방지하기에는 충분한 냉기를 제공한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여름철 차량 트렁크 온도가 43℃일 때 소시지는 8~12시간, 소고기는 단 6시간 만에 부패가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스박스에 보관한 경우 하루가 지나도 멀쩡했다.
에디터 한마디
![운전자 여름](https://cdn.dotkeypress.kr/dotkeypress/2023/08/05235825/%EC%9A%B4%EC%A0%84%EC%9E%90-%EC%97%AC%EB%A6%84-2.jpg)
캠핑이나 차박 같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휴가철에는 위의 내용을 반드시 숙지했으면 한다. 특히 아까워도 차 안에 방치된 음료는 바로 버리자. 앞서 소개한 이야기들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잠깐의 부지런함으로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챙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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